"中 철강주 오름세 국내 반영까지 시차" POSCO, 목표주가 하향 - 유진
2024.10.15 09:15
수정 : 2024.10.15 09: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회사 가치 하락 전망에 유진투자증권이 POSCO 홀딩스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5일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 홀딩스의 연결매출액 18조7000억원, 영업이익 8515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지만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더욱 커 판매량이 41만톤 증가했음에도 사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83억원 증가한 4567억원으로 전망하면서다. 중복 상장 자회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하고 전 분기와 비슷하거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중국 철강주 주가는 오름세를 띠었다. 특히 에너지 설비 효율 규제와 설비 교체 금지 정책으로 공급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에 10월 추가 부양책이 발표되면 중국산 수입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 가격 상승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는 2개 분기 정도 시차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가치 변동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6.4% 하향 조정한 44만원으로 조정하나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내년은 중국 증설 금지로 주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 판단하여 점진적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