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2500만원 왁싱사, 극한직업이라 밝힌 이유는?

      2024.10.15 11:37   수정 : 2024.10.15 11:37기사원문
[서울=뉴시스]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면도, 왁싱, 제모크림 도포 등 제모법들이 다양한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제모법부터 관리법까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 뉴시스DB) 2024.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최근 왁싱이 보편화되면서 왁싱숍이 고수입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남성 전문 왁싱샵을 운영하는 왁싱사는 극한 직업에 가깝다는 업계 증언을 내놓아서 화제이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돈 버는 사람들'에는 '남성 전문 왁싱샵 여사장님이 왁싱숍 창업을 말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울 강남에서 남성 전문 왁싱숍을 운영하는 나연정 원장이 출연해 남성 전문 왁싱숍 운영 및 왁싱 시술에 관한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공유했다.

그는 월 최고 매출 2500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수입을 모으고 있지만, 손님들의 무례한 요구 등을 이유로 왁싱숍 창업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다.

재룟값, 임대료, 관리비 외에 모두 인건비로 가져가는 일인 만큼 수익률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초반에 자리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8년간 1만 명 이상의 남성을 왁싱했다는 그는 "손님 중 이상한 손님도 있냐"는 질문에 "그런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을 텐데, 그런 손님을 많이 만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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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자체를 프리미엄(비싸게)으로 받을뿐더러 시술 전 '도를 넘는 무례한 행동이나 언행이 있을 시 즉각 시술을 중단할 수 있으며 비용은 환불되지 않는다'는 동의서를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의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불쾌감을 강요받는 상황도 맞닥뜨린다고 토로했다.

그는 영상에서 "다섯 번 정도 불쾌한 경험이 있었다"며 "돈을 더 드릴 테니 마무리를 해주시면 안 되냐" "더 만져주면 안 되냐"등의 무례한 언행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손님은 브라질리언 왁싱 시술을 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사정을 해 곤란한 경우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고객이 씻는 방법을 잘 몰라 생겼던 일화도 털어 놓았다. 그는 "항문 왁싱을 하다 보면 거기에 잔변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다.
고객이 씻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다"며 "클렌저 제품으로 잔변을 살짝 닦아 내고 시술해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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