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산 복권, 5억 당첨.."아프신 부모님 수술비로 쓰겠습니다"

      2024.10.15 14:06   수정 : 2024.10.15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퇴근길에 구입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자 당첨금을 몸이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비로 쓰겠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6회차 1등에 당첨된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이 되면 복권을 구매했다는 A씨는 어느 평일, 퇴근길에 '복권을 구매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회사 근처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 2만원어치를 구입해 집에서 복권을 긁어본 A씨는 깜짝 놀랐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A씨는 "집에서 복권을 긁어 봤더니 그중에 1등 복권이 있었다"며 "1등 복권을 보는 순간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그냥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며칠 동안 정말 1등이 맞는지 혼란스러웠는데, 며칠 뒤 복권을 들고 복권 판매점 사장님께 확인했다"며 "1등 사실을 알고 기분이 너무 좋았고, 몸이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비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A씨는 "작은 일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며 "당첨금은 아프신 부모님의 수술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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