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닦남' 임우일 "몽골의 삶, 한국과 다르지 않아…불편함 없었다"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그맨 임우일이 '지구를 닦는 남자들' 출연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석훈,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 김경희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우일은 "저는 개그맨이 되고서 꿈이 있었는데 여행 프로그램하는 게 꿈 중 하나였는데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몽골 여행을 하면서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조금은 그래도 뭔가 느끼는 여행이었다"며 "자극적인 웃음이나 그런 것보다는 슴슴한, 평양냉면 같은, 하지만 돌아서면 한 번쯤은 생각나는 맛, 그런 여행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행 고충에 대해서는 "저는 한국의 삶과 몽골의 삶이 다르지 않아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며 "죄송하다, 불편한 게 있었어야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불편했던 점에 대해 통신 두절을 꼽으며 "어머니가 걱정하지 않았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워낙에 넓다 보니 이동 거리가 엄청 길다"며 "굉장히 먼 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동하는 것에 있어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비우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