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 늘어, 올 불수능 예상… 취약단원 정복을"

      2024.10.15 18:20   수정 : 2024.10.15 18:20기사원문
한달 앞둔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이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남은 기간동안 매일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 처럼 영역별 문제 풀이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 응시 수험생은 52만2670명이다.

전체 지원자는 전년(50만4588명)보다 3.6% 늘었다. 졸업생보다 재학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시업계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상위권 N수생을 중심으로 졸업생 지원자가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능의 난이도는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N수생이 증가하면 수능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가 매우 어려웠던 반면, 9월 모의평가는 평이하게 출제돼 수능 난이도가 어디에 맞춰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5학년도 수능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6월과 9월의 중간 난도를 예측하는데, 그것도 6월에 가깝냐 9월에 가깝냐에 따라 난도의 차이가 크다"면서도 "난이도와 관계없이 수험생들은 어렵다는 전제 아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수능 전 한 달을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번 풀어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에 대한 정리도 되고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각 영역별 문제를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취약 단원 정복"이라며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 개념부터 풀이 방법까지 샅샅이 훑어보고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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