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상암 잔디논란 죄송 … 관리 예산 많이 책정해놨다"
2024.10.15 22:53
수정 : 2024.10.15 22: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부실' 논란과 관련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축구 팬과 시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관련 질의에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단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의원은 상암월드컵경기장 여건에 대해 "운동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공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없고 패스하기가 어렵다.
오 시장은 사과 표명에 이어 "다만 변명처럼 말씀드리면 올해는 폭염 탓에 다른 때보다 더 심하게 (잔디가) 훼손됐다. 내년엔 폭염을 완화할 쿨링팬 등 여러 과학적인 장치를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해놨다"고 강조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프로축구 경기뿐만 아니라 A매치(국가대항전)까지 열리는 경기장인데도 잔디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