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수익성 개선 확인 필요" 대신證

      2024.10.16 10:09   수정 : 2024.10.16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의 3·4분기 영업이익 501억원으로 컨센서스(58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위정원 연구원은 16일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탄소섬유 수익성 개선 가능 여부가 밸류에이션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 연구원은 타이어코드 판가(수출입가격 기준 3253달러/톤, QoQ +4.7%)는 견조하게 유지됐으나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고객사 재고축적 영향으로 3·4분기 판매량이 감소하며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탄소섬유+아라미드 합산 예상 영업이익은 6억원 수준으로 직전분기대비 6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섬유 3·4분기 평균 수출입가격 18.5달러/kg로 직전분기대비 11.3% 하락했다. 전분기이후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국내 신규 공장 가동되며, 마진율 개선을 기대했으나 상업생산 일정 지연으로 마진율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라미드 역시 수요 부진 장기화로 판가 하락(3Q24 평균 17.8달러/kg, QoQ -6.5%)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 부문의 경우 중국 부양책 영향으로 10월 이후 원재료(PET칩) 가격 상승하며 판가는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4·4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현재 PBR 밸류에이션 1.71배로 탄소섬유 흑자전환 이후 영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인 19~20년 평균치(1.6배)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따라서 4·4분기 이후 탄소 섬유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 방안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신규 공장 가동이 수익성 개선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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