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처럼 빽빽해진다"..임우일, 탈모 허위광고 논란에 사과

      2024.10.17 07:20   수정 : 2024.10.17 0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맨 임우일이 탈모제품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임우일은 16일 유튜브 채널 '180초'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계약 사항들이 있다 보니 이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허위광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 무지함으로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늦은 나이에 받는 관심과 수익에 눈이 멀어 바보 같이 광고를 찍으면서도 이 광고가 문제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임우일은 모델로 참여한 탈모 제품(앰플)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홍보하면서 '(머리숱이) 가발처럼 빽빽해진다', '(바르면 머리카락이) 이렇게 잘 자란다', '잔머리가 조금씩 올라온다' 등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유튜버 사망여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런 식으로 광고하면 안 됩니다'라는 글을 통해 해당 제품 광고 장면을 올리며 허위 과대광고에 대해 지적했다.

임우일은 "광고가 논란이 된 걸 인지한 이후 대행사에 상황을 전달했고 논란이 된 광고를 모두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저의 무지로 인해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엇 하나 잘난 것 없는 사람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셨기에 그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게 늘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건방지게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게 있다면 이번처럼 따끔하게 혼내달라. 그것까지 관심이라 여겨 늘 감사히 듣고 정신 차리고 살겠다"면서 "제 멍청함으로 문제를 일으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201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임우일은 긴 무명시절을 거치다 후배 이승환과 지난 2022년 3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는 61만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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