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토박이 박용철, 고향 이끈다"... 보궐선거서 '8.85%p 차' 승리
2024.10.17 08:36
수정 : 2024.10.17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별세로 치러진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용철 후보가 50.97%(1만8576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42.12%(1만5351표),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6.25%(2280표),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0.64%(23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강화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화토박이로 6·7·8대 강화군의원과 9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박 당선인은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대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서울5호선 및 인천2호선 강화 연장 추진,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및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신속한 군정 안정과 소통과 통합, 중단 없는 강화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견자산 현충탑 참배 후 8시부터 강화여중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섰다. 이후에는 거리 인사를 통해 군민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강화군청 군수실로 출근해 군정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6만2731명 중 3만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8.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