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작품세계를 만나보세요"
2024.10.17 09:43
수정 : 2024.10.17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도서관은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작가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작가의 주요 저서가 매진되거나 대출이 마감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한강 작가와 작가의 주요 저서를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도서관 2층 특화자료실에서 한강 작가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연말까지 특별 도서 열람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통해 회수한 시민 교환도서 1만3700여 권 중 한강 작가의 저서만을 선별해 임시도서로 등록했다.
읽고 난 도서의 선순환을 통해 시민이 또 다른 시민에게 함께 읽기를 권장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이와 동시에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함께 나누며 축하할 것으로 도서관 측은 기대했다.
부산도서관이 지원하는 독서동아리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를 읽고 작품의 의미와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첫 시작으로 17일 강서구 오래서점의 오래나르샤 회원들이 한강 작가의 책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고,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해보고, 이를 계기로 국내외 거장들의 문학세계를 폭넓게 알아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