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SE' 티저 선보여.. 21일 공개·25일 출시

      2024.10.17 10:08   수정 : 2024.10.17 10:11기사원문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초대장을 받는 내용을 담았다. 제품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갤럭시Z폴드 SE'가 유력하며, 여기서 말하는 21일은 삼성전자가 삼성닷컴에 제품 이미지와 사양(스펙)을 공개하는 날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스펙 등을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는 25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 SE는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국에도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초경량·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 갤럭시Z폴드6보다 얇아지면서 화면 크기는 커진 게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크기는 8형, 외부 디스플레이는 6.5형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두께는 10㎜ 미만으로 갤럭시Z폴드 SE보다 얇다. 아너가 지난 7월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매직 V3'의 두께는 9.3㎜다.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의 두께도 9.47㎜에 불과하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에 비해 3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갤럭시Z폴드 SE의 높은 출고가는 판매량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Z폴드 SE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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