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계 "막바지 가을 성수기 잡아라"

      2024.10.17 11:20   수정 : 2024.10.17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을 이사·혼수철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테리어 업체들이 침체된 시장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요원한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강화하거나 보다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에 한창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7월 888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6114건으로 줄었다.

9월 들어서도 7일 기준 거래 역시 1941건에 그치는 등 아파트 거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인테리어 업계 성수기 매출 확보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국내 창호시장 1위 업체 LX하우시스는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LX하우시스는 올초 '광고퀸'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뒤 지난 봄과 이번 가을에 대표 창호 제품 '뷰프레임' 광고를 선보였다.

이달 초 선보인 광고는 뷰프레임 창호 창틀 프레임이 거의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 및 깔끔한 '논실리콘' 디자인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연출해 주목을 받는다.
실제로 이달 초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뷰프레임 광고 영상은 현재 조회수 130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LX하우시스는 브랜드 광고와 함께 이달 말까지 LX Z:IN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창호·벽지·바닥재·주방·욕실·도어 등 공사계약 시 자재가 기준 최대 8%를 할인해주는 가을 성수기 맞이 '인테리어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KCC 역시 가수 장기하를 모델로 발탁한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페인트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이어 오는 11월 7일까지 SNS 채널을 통해 댄스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또한 KCC글라스는 올 연말까지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창호·바닥재·중문 시공 시 최대 45만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샘은 오는 28일까지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연중 최대 세일 행사인 '쌤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1500여종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8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호텔 침대와 매트리스를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가을은 예년 가을 성수기와 달리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에 고물가 여파로 시장이 어느 때보다 얼어붙어 있다"며 "침체한 시장 극복을 위한 막바지 가을 성수기 마케팅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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