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세 속 소형 · 분상제 뜬다…'부천아테라자이' 관심
2024.10.17 13:32
수정 : 2024.10.17 13:32기사원문
분양시장에서 ‘소형’, ‘분상제’ 아파트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도권 지역 집값 및 분양가 가릴 것 없이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1~9월 수도권 분양단지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는 총 25곳으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1만561가구 모집에 총 청약자 63만 7,500명이 몰려 1순위 평균 6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으로의 수요 쏠림 역시 두드러졌다. 이 기간 전용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6.42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 중형 아파트와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각각 17.97대 1, 6.02대 1을 기록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소형, 분상제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진 배경으로 가파르게 치솟는 집값과 분양가를 꼽고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1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95%로, 지난 2년(2022~2023년) 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인 ‘부천아테라자이’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화) 진행된 ‘부천아테라자이’ 청약 접수 결과 1순위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 이내(2022년 9월 이후) 부천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부천아테라자이’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이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으며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이 자리한다.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종로 4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CGV, 역곡남부시장, 스타필드 시티, 코스트코, 부천성모병원, 부천세종병원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부천아테라자이’의 계약은 같은 달 28일(월)~30일(수)까지 3일 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