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는 13조, 새만금은 고작 8천억?"...공항 예산 '격차 논란'

      2024.10.17 13:16   수정 : 2024.10.17 13: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정치권이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과 활주로 확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태창 의원(군산1)은 17일 제414회 임시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개항과 활주로 확장을 촉구하며 정부와 관련 기관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강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 사업이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잼버리 파행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SOC 사업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 사업이 약 8개월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의 사업비는 13조 4913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7년인데, 새만금공항은 사업비가 8077억 원이고 사업 기간은 10년으로 상대적으로 사업 규모가 작은데도 추진 속도가 매우 늦다”며, “잃어버린 8개월에 대한 보상과 균형 발전 차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개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새만금공항 활주로 길이가 2500m로 단거리 국제노선만 취항 가능한 상황이라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위해 활주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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