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野… 이재명 웃고 조국 울었다

      2024.10.17 18:38   수정 : 2024.10.17 18:38기사원문
10·16 재보궐 선거가 큰 이변 없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 '호남'을 지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견고함을 입증했다. 특히 '2기 이재명 체제' 시작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된 '호남 홀대론'을 정면으로 돌파, 잠재우며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대여 공세 수위를 높이며 '11월 사법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발판을 만드는 모양새다.

반면 총선에 이어 또다시 돌풍을 예고한 조국혁신당은 고배를 마시며 외연 확장에 실패했다. 야권의 또 다른 대선주자로 꼽히던 조국 대표의 대권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41.1%,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55.26%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호남을 지켜내며 이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는 시각이 중론이다.


내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나 민심을 업고 무죄 및 정부, 검찰 비판 등 여론전을 펼치며 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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