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아이참' 11월 개막..장윤주·방진의 더블캐스팅
2024.10.18 09:34
수정 : 2024.10.18 09:34기사원문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
1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이 작품은 경성시대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로 조명한다.
타이틀 배역인 '현석주' 역에는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캐스팅됐다.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각자의 색깔로 보여줄 예정이다.
장윤주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와 드라마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몸값', '눈물의 여왕'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 간판 배우로 꼽힌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과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에서 경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두 배우와 더불어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 배우가 함께 한다. 공연은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어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