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강릉 축제로 물든다"...누들축제·커피축제·수산물축제 연이어 개최
2024.10.18 10:57
수정 : 2024.10.18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10월 강릉이 가을의 깊은 맛과 향으로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제3회 강릉누들축제, 제16회 강릉커피축제,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가 차례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강릉의 특색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우선 이날부터 20일까지 월화거리에서 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개최된다.
미식도시 강릉의 대표 면 요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30여 개의 인기 요식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음식 가격은 5000원 내외의 반값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누들 올림픽 대회와 누들 제면 퍼포먼스 같은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수산물 무료 시식회, 선상 낚시대회, 맨손 활어잡기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강릉의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에서 ‘커피, 바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린다.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100인 핸드드립 퍼포먼스, 커피 콘서트, 그리고 커피&디저트 마켓 등이 열려 강릉의 커피 문화를 바닷가에서 마음 껏 즐길 수 있다.
보름 동안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걷기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강릉의 주요 해변을 걷는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강릉 해파랑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하이커들이 강릉 해파랑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죽헌, 경포대, 주문진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월화거리 누들축제도 즐길 예정이다.
또한 26일에는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열려 걷기대회와 구간별 숲속 버스킹, 이순원·김별아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Talk,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