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자연유산 보호 협의체 최초 출범..범위 확대 방침
2024.10.18 10:53
수정 : 2024.10.18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관리 고도화를 위한 정부-지자체 업무협력' 협약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자연유산을 중심으로 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체는 최초다.
협의체에서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지정구역 관리를, 산림청은 완충구역의 산림 생태계 복원 사업을 각각 맡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후 위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데다 지방 소멸 위기 문제가 불거지는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도"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체 사무국은 제주세계유산본부에 설치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협의체 성과를 토대로 향후 제주 이외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