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계기 독서 붐 조성'...광주시립도서관, '한강 작가 특별 도서전' 연다

      2024.10.18 11:04   수정 : 2024.10.18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 도서 전시를 오는 12월 말까지 무등·사직·산수도서관 3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는 지난 10일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 독서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이 대부분 매진되거나 대출마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시민들에게 작가의 작품세계를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별 전시는 무등·사직·산수도서관 3곳의 종합자료실에서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을 비롯해 그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내 여자의 열매', '작별하지 않는다' 등 20종 총 63권이 전시된다.

시민들은 특별 전시 기간 작가의 작품을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시립도서관 누리집에 전시 내용을 제공해 온라인에서도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한강 작가의 특별 도서 전시를 통해 시립도서관이 문학과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문학을 경험하며 깊은 감동과 새로운 통찰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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