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음주운전 혐의 문다혜, 용산서 출석
2024.10.18 14:12
수정 : 2024.10.18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문씨는 사고 당일 상황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문씨는 18일 오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문씨는 "사건 당일 술 얼마나 마셨나"와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받는데 한 말씀 부탁한다", "당시 상황을 기억하나" 등 기자단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로 일관했다. 또 "차량 압류된 전적이 있던데, 왜 그런 것인가"를 묻는 말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경찰서 밖에 대기하고 있던 보수 유튜버들은 출석하는 문씨를 향해 "법은 누구 앞에서나 평등하다"와 "문다혜, 넌 이제 끝났다" 등의 야유를 보냈다.
문씨는 출석 직후 기자단에 사과문을 보냈다. 사과문에는 "저의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짐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앞 삼거리에서 음주를 한 채 차를 몰아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