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대기 줄어드나...르노코리아, 임단협 조인식 진행

      2024.10.18 16:42   수정 : 2024.10.18 16: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18일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 후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0월 10일부터 부산공장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11일에는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 찬성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 인상과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 변동 생산성격려금(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등이다.


임단협을 마무리한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생산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긴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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