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에 이어 '김대중상'까지"...세계가 주목하는 DJ의 유산

      2024.10.20 09:17   수정 : 2024.10.20 17: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세계정치학회(IPSA)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대중상'을 제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정치학회는 지난 1949년 유네스코 후원 하에 설립된 정치학회 연합체로, 2년마다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제정한 '김대중상'은 내년 7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정치학회의 세계대회(World Congress)에서 세계 평화, 민주주의, 인권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낸 세계적 학자에게 처음으로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학회의 독립적인 자체 선정 과정을 통해 선정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세기 한국 정치의 상징으로,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기여했다.


특히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인권과 평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삶과 철학은 현대 정치의 복잡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교훈이 돼 전 세계의 민주주의 운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대중상'이 제정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와 생명의 길'을 주제로 한 ‘김대중 100년 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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