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있던 주식 1억 찾아간 투자자
2024.10.20 18:37
수정 : 2024.10.21 09:40기사원문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이 있는 주주에게 우편통지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주가 귀찮아하거나 기억하지 못해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씨(75)는 잊고 지내던 주식과 배당금 1억원 상당을 최근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임모씨(55)는 IMF 때 다니던 증권회사를 그만뒀는데 당시 받았던 우리사주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최근 찾았다. 우편통지를 받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전화 확인 후 방문해 50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특히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돼 주의해야 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분들은 캠페인 기간이 아니더라도 연내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해 배당금을 수령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오는 2025년 소멸 예정인 배당금은 7억20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미수령 주식 및 대금 수령을 위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또는 지역 고객센터 창구에 본인명의 증권계좌 개설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모바일로 비대면 접수할 수 있다. 미수령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