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롯데렌탈, 새로운 시장 진입...목표가 3만6500원"
2024.10.21 09:09
수정 : 2024.10.21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롯데렌탈에 대해 목표가 3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향후 금리인하 효과로 자동차 인가대수가 증가하고 B2C 중고차 매매가 늘어날 경우 할인율 감소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21일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롯데렌탈은 전년 대비 4.8% 줄어든 영업이익 2905억원을 낼 전망"이라며 "렌탈 인가대수는 올해 1분기부터 점차 회복 중이나 연간 인가대수는 2023년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탈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다. 중고차 선호 고객은 일반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성향을 보이고 있어, 최근 롯데렌탈 고객의 재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렌탈의 올해 영업이익은 체질개선을 위한 비용 증가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중고차 장기렌탈 사업 확장, B2C 중고차 매매 확대 관련 플랫폼 개발 등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비용 증가는 2025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를 야기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PBR 방식을 적용했으며, 2024년 예상 BPS 4만517원에 타깃 PBR 0.9배를 적용했다. 타깃 PBR 0.9배는 롯데렌탈의 과거 3년 평균 PBR 값에서 10% 할인한 수치"라며 "할인한 이유는 롯데렌탈의 연간 자동차 인가대수가 전년 수준에 머물러 있고, 영업이익률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