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중국인 스키어 잡아라"...강원도, 동계관광 시장 출사표
2024.10.21 09:56
수정 : 2024.10.21 1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겨울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중국 항저우에서 2024 방한 동계 스포츠관광 축제 강원 특별전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8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318만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방한 외래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동계관광 체험 인구가 4억명으로 급증하면서 주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한국관광공사는 모나 용평,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강촌, 하이원, 휘닉스평창 등 도내 5개 스키 리조트, 주요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중국 1선 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신(新)1선 도시인 항저우를 방문해 동계 프리미엄 방한상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중 양국 여행업계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B2B)와 동계관광 홍보설명회를 통해 도내 대표 동계관광 브랜드인 강원 스노우페스타와 연계한 동계, 한류 체험상품, 겨울축제 등 강원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립닷컴(씨트립)과 협력해 강원 동계관광 상품개발 및 온라인 판촉 프로모션을 통해 개별화 및 소규모화로 변화하는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타깃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동계시즌을 맞아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특화상품 운영을 통해 12월에는 필리핀-양양공항 동계 전세기단체 및 대만 기업체 포상관광 단체를 유치하는 등 대형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김정윤 도 관광정책과장은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해외 특화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유관기관 및 여행업계와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