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불법적 관행과 부정부패 엄정 단속"

      2024.10.21 11:00   수정 : 2024.10.21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21일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을 열고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모습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청 본청에서 내빈과 경찰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2024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과 순직 경찰 유가족 등을 비롯해 시도경찰청 소속의 지역경찰과 교통경찰 등 현장경찰관, 신임 교육생 등이 자리를 지켰다.경찰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를 이어갔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인삿말에서 "오늘 이 자리에는 올해의 경찰 영웅과 순직 경찰관의 유가족께서 함께하고 계신다"며 "안보 위협과 흉악 범죄 등에 결연히 맞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낸 숭고한 희생정신은 경찰의 표상이 되고 있으며 국민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영웅들이 걸어온 길을 거울삼아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로 혼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경찰이 앞장서겠다"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 불법적 관행과 부정부패는 엄정하게 단속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찰관이 우리 사회 곳곳을 누비며 국민 곁을 지키고 있다"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현장에서 긍지와 사명감은 경찰관에게 헌신과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앞으로도 경찰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국가에 대한 맹세문은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해 지난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 안전지원단으로 선발돼 파견근무를 하고 돌아온 최아영 경사와 이재승 경사가 낭독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은 지난 1995년 충남 부여군에서 무장공비들을 추적하다 총탄에 의해 순직한 고(故) 나성주 경사와 고 장진희 경사, 지난 2004년 서울 마포 커피숍 강력 사건에서 피의자 검거 중 흉기에 피습당해 순직한 고 심재호 경위와 고 이재현 경장을 선정했다.

유공자 포상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지도경찰청 이영길 경정을 비롯해 총 486명의 경찰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한편 경찰청은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오는 27일까지 경찰주간으로 설정해 한인 경찰 초청행사,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 2024 국제 과학수사(CSI)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릴레이 헌혈, KBS 열린음악회 방영, 경찰추모주간 등을 연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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