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2' 문근영 "새로운 캐릭터 도전 신나…물만났다"
2024.10.21 11:44
수정 : 2024.10.21 11:44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문근영이 '지옥2'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극본 연상호 최규석 / 연출 연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배우,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문근영은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데 대해 "저도 연상호 감독님과 꼭 한번 작업하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같이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촬영 내내 즐거웠다"며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어서 신이 났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핵심 인물 햇살반 선생님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었는데 종교에 깊게 몰입하게 되면서 집단의 핵심의 자리까지 올라가서 열정적으로 종교에 심취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변신에 대해서는 "새로운 역할들에 대한 흥미나 열의가 있었지만 제 마음대로 주어지지 않았다"며 "그런데 연상호 감독님께서 떡하니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셔서 신나게 놀아보자, 물 만났다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문소리 또한 시즌2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더 깊어진 세계관, 확장된 주제 의식 등이 시즌1보다 훨씬 큰 파워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류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몇몇 영화제에서 감독님을 만난 적이 있지만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만나보니 이렇게 찰떡궁합일 수 있나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특별출연 분량이 아쉬웠다며 "시즌3가 나오면 폭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정도"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옥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5일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