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기술로 연구원 창업
2024.10.21 14:22
수정 : 2024.10.21 14:22기사원문
특정 온도에서 전자들이 저항없이 흐르는 초전도 현상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김 박사는 대표적으로 초전도 소재를 단결정으로 제작하는 초전도 단결정 성장 기술과 초전도체 내에 비초전도 물질을 미세하게 분산시켜 첨가해 공중 부양력을 높이는 자기속박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초전도 물질의 전자기적 성능 향상을 위해 첨가하는 촉매물질로 기존의 비싼 백금산화물(PtO2)이 아닌 값싼 세륨산화물(CeO2)을 사용하고, 초전도 소재의 주원료인 희토류의 순도를 낮추면서도 물성 변화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경제성과 산업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공중부양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신개념 무접촉 이송장치의 부품소재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원자력연구원의 실용화 사업과 예비창업자 과제 등의 지원으로 개발한 다양한 초전도 시제품의 타당성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제품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찬중 박사는 "현재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은 반도체 소재이지만,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는 초전도 소재가 될 것"이라며, "연구원 창업을 통해 초전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