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 방배7구역 재건축 시공자 현설에 9개사 참여

      2024.10.21 16:07   수정 : 2024.10.21 1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차례 입찰에서 시공자를 찾지 못했던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의 재건축 시공자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9개사가 참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7구역 재건축조합이 이날 진행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우미건설, 호반건설, 한양, 금호건설, SK에코플랜트, 동양건설산업 등 9개사가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12월 9일이지만 이달 28일까지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해야 입찰자격이 부여된다.



방배7구역은 지하 4층~지상 19층, 6개동, 3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과 같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재건축사업이다. 구역 면적은 1만7549㎡로 총 공사비는 1772억2500만원, 3.3㎡당 공사비는 980만원 수준이다.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깝고 인근의 서리풀터널에도 바로 진입이 가능한 길목에 있다. 서리풀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대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나오고 교대역, 강남역으로 이어진다. 방일초, 서초중, 방배중, 서문여중·고를 비롯해 서울고와 상문고 등 명문학교가 자리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인근에 청계산과 몽마르뜨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하지만 조합이 지난 4월과 6월에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2차례 모두 건설사들이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시공권·유치권 포기 각서' 삭제 등 조건 손질 후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시공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공고를 통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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