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2.9% 감소… 무역수지 10억弗 적자
2024.10.21 18:12
수정 : 2024.10.21 18:12기사원문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10월 1~20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2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36.1%)와 컴퓨터 주변기기(15.6%)가 증가한 반면 승용차(-3.3%), 석유제품(-40.0%)은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1.7%로 전년 동기 대비 6.2%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2%), 베트남(1.1%), 대만(90.0%)으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2.6%), 유럽연합(-8.9%)으로는 감소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49.0%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0.8%), 가스(9.7%)가 증가한 가운데 원유(-25.5%), 석유제품(-13.2%)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17.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일본(2.2%), 베트남(0.4%)으로부터 수입은 늘었지만 중국(-11.1%), 미국(-4.8%), 유럽연합(-12.7%)은 줄었다.
한편 지난 9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587억7000만달러로, 2022년 9월(572억달러) 실적을 넘어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136억달러로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521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7억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증가세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