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분기 여객 1815만명 ‘개항 이후 최다’
2024.10.21 18:26
수정 : 2024.10.21 18:26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3·4분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 1815만6842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분기 실적이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502만3073명, 전체의 27.7%) △일본(439만1793명, 24.2%) △중국(290만306명, 16.0%) △미주(179만1340명, 9.9%) △동북아(172만141명, 9.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이 가장 더뎠던 중국노선은 2019년 3·4분기(363만6159명) 대비 79.8%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객과 더불어 올 3·4분기 국제선 운항실적도 10만5672회로 이전 최다 실적이던 2019년 3·4분기(10만2363) 대비 3.2% 증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환승객은 218만5163명으로 지난해 3·4분기(199만8054명) 대비 9.4% 증가했다. 2019년 3·4분기(222만474명)와 비교하면 98.4%의 회복률을 보였다. 이는 미중 갈등 이후 중국·미주 노선에서 인천으로의 환승 수요가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