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자주도하장비 '수룡' 기동훈련 첫 투입

      2024.10.22 15:15   수정 : 2024.10.22 1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경기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지난 19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훈련에는 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7공병여단과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11공병대대 등 한미 장병 1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리본부교(RBS),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AH-64E '아파치' 헬기와 K1A2 전차 등 총 300여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자주도하장비는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륙 양용 장비로, 수룡 6대가 뗏목 형태로 바뀌어 K1A2 전차와 K200 장갑차 등을 강 건너편으로 실어 날랐다.

미군 측 지휘관인 오언 매슈스 공병중대장은 "한국 지역에서의 도하작전은 복잡성과 규모를 고려했을 때 긴밀한 소통이 필수"라며 "훈련을 통해 동맹인 한국군과의 상호 운용력과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수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은 "수룡을 어떻게 운용해야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동부대의 공세를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이번 훈련을 평가했다.

부교 연결에 앞서 드론과 무인수상정의 정찰, 아파치 헬기와 포병의 엄호사격 등 훈련도 진행됐으며 지난 6월 전력화된 자주도하장비 '수룡'도 처음으로 야외기동훈련에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280m 부교를 설치하거나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전개해 부대 병력과 K1A2 전차 등이 남한강을 건너는 내용으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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