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국 400명 몰렸다"...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죽음의 코스' 도전

      2024.10.22 17:15   수정 : 2024.10.22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 최고의 난이도로 평가되는 2024 울주 트레일 나인 피크(UTNP) 대회가 24~27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원에서 진행된다.

해발 1000m가 넘는 9개 산봉우리(9PEAKS)를 연결해 국내 최장거리인 121㎞를 달려야 하는 울주 트레일 나인 피크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서 6포인트 인증을 받은 최고 난이도의 대회다.

대회를 완주하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TOR 330 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올해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의 '제1회 ITRA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의 '스카이러닝 월드시리즈' 등 2개의 국제대회와 함께 치러진다.

국제 대회 답게 참가 선수는 국내 2519명, 외국인은 38개국 총 398명이 등록했다.

울주군이 첫 개최지의 영예를 얻은 'ITRA 아시아·태평양 트레일러닝 챔피언십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러너 212명이 쇼트 트레일(Short Trail·41㎞)과 롱 트레일(Long Trail·76㎞) 종목에서 경쟁한다. 23세 이하 선수들을 위한 U23(14㎞) 코스도 마련됐다.

스카이러닝 월드시리즈'도 울주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하는 대회다.


전 세계에서 21개 대회만 열리는 이 시리즈는 고난도 코스가 필요해, 이번 대회 코스 중 2PEAKS(26㎞) 구간에서 진행된다.



한편, 올해 울주 트레일 나인 피크 대회는 코오롱스포츠를 메인 협찬사로 선정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 기념품 중 일부를 코오롱스포츠 물품으로 지원하고, 대회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대회장에는 17개 아웃도어 브랜드 홍보 부스가 마련된다.

울주군은 엑스포 존, 푸드트럭 존, 체험 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제공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열리며, 대회는 27일 키즈 레이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울주군 관계자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대회로 거듭나는 이번 대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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