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600만불, 둘째날 200만불"...전주 한인비즈니스대회 '연일 대박'
2024.10.23 13:30
수정 : 2024.10.23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수출 계약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막 첫 날인 지난 22일부터 6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전북대 기업전시관에서 열린 수출계약식 행사에서 전북지역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에스아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LIB Africa(Pty) Ltd.와 3년간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푸드웨어는 네덜란드 KAICO B.V.사와 3년간 100만 달러, 피에스비바이오(주)와 디자인농부 역시 멕시코 TAEYANG DE MEXICO SA DE CV사, 호주 KS Global Trading Pty. Ltd.사와 각각 3년간 1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어 23일 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을 초청해 1대 1로 진행한 상담이 200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진행된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우수상품 수출박람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5개사와 도내 중소기업 6개사 간 203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앞서 베트남과 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 협업기관인 KOTRA, 무역협회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했다. 도내 기업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 기업 179여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을 펼쳤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우리 도내 기업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세계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도내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한인비즈니스대회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 사후 조치를 위해 오는 11월4일 전북도청에서 수출기업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