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현장 안전 대책 논의 기구 참여... '안전 조선소' 첫 발

      2024.10.23 15:21   수정 : 2024.10.23 15: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현장 안전 대책 논의 기구에 참여한 가운데, 조선소 안전 제고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문을 보내 현장 안전 대책 논의 기구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고용노동부 통영고용노동지청이 주관하는 현장 안전 대책 논의 기구는 한화오션과 한화오션 노조(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하청업체 하청업체 노동자 등이 참여한다.



한화오션의 참여는 '안전한 조선소 구축'을 위한 방안 도출이 목적이다. 올해 한화오션 조선소에서 원하청 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3년간 안전 문화 개선을 위해 1조9760억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전 아카데미 설립,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 등에 투자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향후 한화오션과 하청업체는 각각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청업체 노동자의 사용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예민한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김 의원에게 보낸 공문에서 하청업체 노동자의 사용자로서의 지위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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