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
2024.10.23 18:22
수정 : 2024.10.23 18:22기사원문
1988년 정계에 입문해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내리 6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의 형이라는 이유로 이명박 정부 시절 '상왕'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국가와 당이 큰 위기에 처할 때마다 투철한 국가관 및 혁신과 화합의 정신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서 '미스터 위기관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친동생인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당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상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 이 전 부의장은 당의 통합에도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부의장 측근은 "이 전 부의장은 젊은 의원들과 밤늦게까지도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경선 상대이기도 했던 박근혜 전 대표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당정의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서울 소망교회 선교관에서 치러진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