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XX해"…제시, 도 넘은 악플에 고통 호소 "제발 멈춰달라"
2024.10.24 05:50
수정 : 2024.10.24 0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팬의 폭행 피해를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지나친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제시는 23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작성한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댓글은 제시를 향해 극단적 선택 소식을 기대하고 있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외에도 제시의 SNS에는 각종 욕설과 함께 “연예계를 떠나라” “그만 보고 싶다” “갱이랑 친구인가” 등의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당시 제시는 일행의 폭행을 잠시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다.
제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나는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너무 당황해 팬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시의 이같은 해명에도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제시가 팬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보호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제시 일행 4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라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