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만에 역주행"...로제 '아파트' 글로벌 인기에 윤수일 '아파트'도 덩달아 화제

      2024.10.23 22:17   수정 : 2024.10.23 22: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 덕에 ‘원조 아파트’ 주역 윤수일이 덩달아 화제다.

23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는 1980년대 히트곡 ‘아파트’를 부른 윤수일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손태진이 “‘아파트.’가 핫해지면서 윤수일의 ‘아파트’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하자, 윤수일은 “졸지에 ‘아파트2’가 나와서 이렇게 라디오를 통해 인사드린다.

대단히 반갑다”고 답했다.

“역주행을 실감하느냐”는 물음에는 “여러 사람에게 소식을 들었다”며 “아파트라는 동일한 주제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다는 걸 아주 좋게 생각한다. 음악을 들어보니 로제 양과 브루노 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42년여만의 역주행에 대해선 “로제의 노래도 경쾌하고 훅이 좋고 중독성이 있지만 제 노래 역시 그 당시에는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돌이켰다. 로제의 '아파트' 뮤직비디오에는 ‘윤수일 님의 아파트가 전국을 강타한지 무려 42년 만에 이번엔 로제의 아파트가 세계를 강타하는구나’라는 댓글도 눈에 띈다.


윤수일은 ‘아파트’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그는 “멜로디를 단순하게 만들려고 했다. 이 쓸쓸한 노래를 사람들이 떼창하고 응원할 때 빠뜨리지 않는 것은, 제 의도와 다르지만 제 곡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로제의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은 23일 '아파트'가 유튜브 조회 수 1억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공개된 지 5일 만이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2500만뷰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트렌딩 1위, 미국 트렌딩 1위에도 올랐다.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


한편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로지(rosie)'에 수록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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