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미래를 열다'…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
2024.10.24 10:31
수정 : 2024.10.24 17:35기사원문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스물두번째 막을 열었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발효, K-푸드의 미래' 슬로건으로 개막했다.
25개국 322개 기업이 참가하는 올해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최신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은 엑스포는 전북자치도 농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올해는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에 전시장은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 다양한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마트팜 기술, 도지사 인증 상품 등을 전시하며 지역의 특화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독일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국 31개 사가 참여하는 해외기업전에서는 세계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이외에도 혼술상회와 아재포차 등의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어린이 뮤지컬과 타악 퍼레이드, VR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됐다.
엑스포는 또 도내 농식품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한다.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B2B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해 기업들의 온라인 판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엑스포는 전시부스와 행사 시설 전반에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푸드트럭에서는 다회용 컵과 생분해 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25일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하고, 하림그룹 산업시찰 투어에 참가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북 농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고,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한식과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전북은 K-푸드의 미래를 알릴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