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지사 교체 고영인 전 의원 내정 '정무기능 강화'

      2024.10.24 11:55   수정 : 2024.10.24 11: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임기 후반 정무라인이 대폭 개편됐다.

경기도는 신임 경제부지사로 고영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 내정자는 21대 국회의원(안산단원갑) 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앞서 2010~2012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기도 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고 내정자는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정무수석에는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윤 내정자는 부산 해운대을 지역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협의 등 채용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초 임명될 예정이다.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김남수 정무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국회의원 출신 두 명이 동시에 도 집행부에 입성하는 것은 경기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무력이 크게 강화된 만큼 국회 및 경기도의회와의 협력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제부지사 소속 협치수석과 소통협치관에는 김봉균 전 도의회 비서실장과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김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 감각을 갖추고 있어 도의회 등과 원활한 소통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손 신임 소통협치관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고, 국회 및 정당, 도의회 관련 대내외 소통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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