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세계 최대 호텔체인과 손잡는다
2024.10.24 14:54
수정 : 2024.10.24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로 개발 중인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인 원덤과 손잡고 최상급 호텔·리조트로 문을 열 전망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측은 23일 윈텀 호텔 한국지사(윈덤 호텔 아시아 태평양 회사)와 브랜드 라이센스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를 주고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완전 개장을 서두르고 있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고 명칭도 '(가칭)윈덤 가든 영주'로 변경해 국내 최고급 호텔앤리조트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양 측은 객실 운영에 따른 브랜드 수수료 책정까지 거의 의견 일치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백산영주리조트 측은 이번 의향서 서명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고객맞이 준비에 속도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덤은 세계 최대 호텔앤리조트 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95개국 95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 중인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이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까다로운 상장 조건을 가진 나스닥에 상장될 정도로 높은 기업신뢰도를 자랑한다.
나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호텔체인이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윈덤호텔은 라마다, 라마다앙코르, 하워드존슨, 데이즈 등 4개 브랜드에 40여개 호텔에 달한다.
양 측이 체결한 '윈덤 가든 영주에 대한 제안된 라이선스 계약' 의향서에는 객실 388개와 로비, 카페와 라운지, 라식당, 피트니스센터, 회의설 등의 시설에 대한 서비스와 세부운영 내용이 담겨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영주시민들의 정상화 기대감 속에 실내외 워터파크에 이어 전체 388실의 콘도 등 숙박시설까지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부전역까지 2시 50분만에 주파하는 'KTX 이음' 완전 개통을 앞두고 수도권과 부산에서 각각 1시간 남짓이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청정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 리조트가 완전 개장되면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한 관계자는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으로 탄생할 것이라는 주목을 받아온 리조트가 5성급 호텔 운영 노하우를 자랑하는 윈덤과 손을 잡을 경우 대한민국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경북도, 영주시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속히 완전 개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