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 혼용체로 써내려간 효녀 심청 이야기
2024.10.24 18:21
수정 : 2024.10.24 18:56기사원문
내용은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여 필사한 '심청전'으로, 맹인 아버지 심학규의 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인당수에 빠지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이다.
심청의 효심에 감동한 용왕은 심청을 연꽃에 태워 다시 지상으로 보내주고, 심청은 지상에서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된다. 황후가 된 후에도 아버지를 걱정하고 그리워하던 심청은 봉사들을 위한 연회를 열어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고, 심학규도 딸을 재회한 기쁨에 눈을 다시 뜨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