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3분기 당기순이익 1687억원...전년 比 21% 뛰어
2024.10.25 14:07
수정 : 2024.10.2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해당 기간 총 취급고는 42조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41조941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이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867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사업 취급고 감소는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 세금납부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업종에서 이용금액이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플랫폼,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p) 하락한 0.94%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