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 12건...강원 인제‧충남 당진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2024.10.25 13:10   수정 : 2024.10.25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인제군 소재 한우농장과 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모두 12건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 발생이 보고된 뒤 엿새 만의 추가 발생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제군 농장과 당진시 농장에서는 각각 한우 128마리, 18마리를 길러왔다.

강원도 7개 시·군(발생인제, 인접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 및 충청남도 4개 시·군(발생당진, 인접아산·예산·서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소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위기 경보 ‘주의’ 단계인 4개 시·군(춘천·당진·예산·서산)에 대해서는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임신말기 소 및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해 적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소 농가에서는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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