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면전 상황서, 북한 유무인기, 탄도·순항미사일 등 방어하라~!"

      2024.10.25 13:34   수정 : 2024.10.25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전면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 유·무인기와 탄도·순항미사일 등 복합적인 공중항체들이 우리의 영공을 동시다발적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전·평시 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군은 앞서 지난 23일엔 북한 공중항체 및 탄도미사일 도발 등에 대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F-35A, F-15K, KF-16, FA-50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등 70여 대의 공중전력과 천궁, 패트리어트, 이지스함 등 지·해상 방공전력들이 참가한다.

훈련은 800여 개에 달하는 북한 미상 항적의 남하를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작전센터가 탐지하면서 시작된다.
모의 항적과 더불어 공군 공중전력들이 북한 대규모 항적을 모사한다. 훈련 중 요격·격추는 비행 안전을 위해 모의로 실시된다.

우리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공대공 미사일과 기총 사격으로 적기를 격추한다. 동시에 천궁-Ⅰ·Ⅱ, 패트리어트 등을 운용 중인 전국 각지의 미사일방어부대들이 연계해 북한의 탄도·순항미사일을 요격하며 방어작전을 편다.

특히, 훈련 중에는 일부 순항미사일이 아군 방공망을 회피하며 침투한 상황을 부여하고 체공 중이던 전투기들이 해당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여 요격하는 ‘적 순항미사일 공격작전’과 적 탄도미사일 도발원점을 초토화하는 ‘대규모 긴급항공차단(X-INT: Airborne Alert Interdiction)’ 임무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해상에서 임무 대기 중이던 해군 이지스함은 북한 순항미사일을 요격해 공군의 공중전력과 합동대응작전을 펼치며 아울러 아군 비행기지 피폭 상황, 중앙방공통제소 기능 일부 제한 상황 등도 부여, 이를 복구하는 절차의 검증·숙달하게 된다.

감시정찰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적지종심작전팀도 사전에 임무지역 내로 야간 은밀침투해 표적 정보를 획득, 아군 공중전력과 지·해상 전력에 공유함으로써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강화한다.


공군은 훈련 중 아군 비행기지 피폭 상황, 중앙방공통제소 기능 일부 제한 상황 등 전장의 마찰요소를 부여한 가운데, 이를 복구하는 절차의 검증 및 숙달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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