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트레이더,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389억원 걸어

      2024.10.25 13:55   수정 : 2024.10.25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국적의 트레이더가 다음달 실시되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2800만달러(약 389억원) 이상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금융 거래 경험이 풍부한 프랑스인 트레이더가 정치 도박 플랫폼 폴리마켓에 4개의 계좌를 이용해 이 같은 액수를 베팅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추적 결과 4개 계좌가 동일한 인물의 통제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트레이더는 또 트럼프 후보가 전체 득표율에서도 해리스를 이기는 것에 700만달러(약 97억원) 이상을 걸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022년부터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인 트레이더들은 폴리마켓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트레이더는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을 통해 판돈을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은 익명의 트레이더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거액을 베팅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시장을 조작했거나 조작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폴리마켓이 수사 전문 기업 나델로 앤드 컴퍼니와 공동으로 수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 도박 시장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X에 지지 후보 여론 조사 보다 판돈이 걸려있는 정치 도박 시장이 더 정확하다고 옹호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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