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월드도쿄 참가 부산 신발기업들, 수출 기대감 키웠다

      2024.10.25 17:48   수정 : 2024.10.25 1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5~1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2024 패션월드도쿄’ 전시·비즈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한국 신발 공동관 참여 기업들이 주목받으며 일본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25일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에 따르면 이번 패션월드도쿄 내 ‘한국 신발 공동관’으로 참여한 기업들은 행사기간 총 1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선전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 패션 전시회로 알려진 패션월드도쿄는 의류패션 브랜드부터 텍스타일, 액세서리, 직물, 봉제를 비롯한 패션 분야 소재·제품과 신기술 관련 대규모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총 100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브랜드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브랜드·디자이너 전시관’을 비롯한 8개 전문관이 운영됐다.

그 가운데 부산TP가 운영한 한국 신발 공동관에는 부산 신발기업인 로핏스튜디오를 비롯한 8개사가 참가했다.
여기에 국내 신발 완제품, 부품, 섬유 전시와 해외 바이어 상담 등이 진행됐다.

부산TP 안광우 신발패션진흥단장은 “패션월드도쿄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부산 신발기업들에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해외 판로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동관 참여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 바이어와 제품 유통 또는 브랜드 판매권을 비롯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23 패션월드도쿄’ 한국 신발 공동관에 참가했었던 부산 강서구 소재 인솔회사 H모사는 일본 현지 신발기업 R모사와 8만여족의 인솔생산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덕에 현지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이 탄탄하게 이뤄져 신뢰를 얻은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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