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남원에 조성…490억원 투입

      2024.10.27 08:00   수정 : 2024.10.27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유소년 스포츠 선수들의 메카가 될 공간이 전북 남원에 조성된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함에 따라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남원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대한체육회가 최근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남원시와 대한체육회 상호 간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8월에 마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선정된 입지를 확정하고자 이뤄졌다.


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지역공약사업으로 분류한다. 중부권 이남 지역 전체를 아울러 유소년과 청소년 중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첨단 훈련시설을 건립한다.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액 국비(490억원)로 진행한다.

남원 종합스포츠 타운에 들어설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연면적 1만1000㎡(운동시설 4760㎡, 기숙사 6240㎡) 규모다. 훈련장, 기숙사, 편의시설 등을 갖추며 운영은 대한체육회가 맡는다.

건립은 1단계로 2025년 12월까지 건축 설계심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 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5월 개관을 목표한다. 2단계로 2027년까지 확장계획도 수립,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완공에 매진할 예정이다. 완공 시 유소년 체육 뿐 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간 남원시는 전북도와 공동 대응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수시 방문하며 사업 타당성 및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4개 후보지 중 입지여건, 경제성, 부합성 평가 결과 최종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결정됐다.

타당성 분석 결과 2028년부터 2057년까지 연간 이용수요는 9만9980명, 수익은 125억4300만원으로 추산됐다.

남원시는 부지 제공과 시설사용 지원 등을 맡고, 대한체육회는 설계 및 건축,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건립부지 관련 행정절차 및 주변 스포츠 시설 활성화를 지원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부권 거점 유소년, 청소년 특화 첨단훈련시설이 될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가 남원시에 조성되는 만큼 앞으로 청소년 스포츠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