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우크라 파병’ 대응책 마련한다

      2024.10.25 21:09   수정 : 2024.10.25 2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미국·일본이 북한군 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3국 국가안보실장이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회의를 가졌고, 오는 30일에는 한미 국방장관이 펜타곤에 모여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하면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원식 안보실장이 한미일 회의에 참석키 위해 방미했다”며 “미 대선 등으로 미일 정치 지도자가 바뀌는 상황이지만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일 협력이 지속토록 논의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신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 국가안전보장국장이 회의에 자리한다.

대통령실은 해당 회의 관련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파병한 문제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일본 언론도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미일은 연말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보실장 회의를 비롯한 각급 논의를 거쳐 정상회의에서도 북러 군사협력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0일에는 한미 군 당국의 최고위급 회의체인 SCM이 열린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주재로 양국 국방·외교 분야 고위관계자들이 자리한다.

기본적으로는 한미동맹 국방 비전 이행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 등 국방 분야 전반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한군 파병 대응책도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은 최근 북한군 파병 사실을 인정하며 3000명 훈련 중인 상황을 전하며 ‘정당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유엔총회 군축·국제안보 담당 제1위원회의에선 북러 군사협력을 두고 각국이 규탄키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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