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준결승 진출…폴란드 격파

      2024.10.27 12:29   수정 : 2024.10.27 12: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2024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북한. (사진=FIFA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이 폴란드를 꺾고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27일 오전 8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CFC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08년 대회와 2016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은 조별리그 C조에서 멕시코(4-1 승), 케냐(3-0 승), 잉글랜드(4-0 승)를 격파하고 1위로 진출한 뒤 D조 2위 폴란드까지 제압하면서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여자 축구 최강국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이다.


B조 2위 미국은 A조 1위 나이지리아를 2-0으로 꺾고 8강전을 통과했다.

북한과 미국은 오는 31일에 예정된 준결승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서울=뉴시스] 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 시간 북한이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14분 왼쪽 깊숙한 지역으로 침투한 전일청이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문전에 있던 최림정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폴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에밀리아 소비에라이스카가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북한이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북한은 후반 1분 호경이 골문 앞에서 슈팅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교체로 들어간 호경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3분 호경은 최림정 크로스에 헤더했지만 수비가 저지했다.

폴란드는 북한 압박에 밀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계속 끌려갔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북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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